• 최종편집 2024-06-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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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53
    엠지(MZ) 세대들이 민트(Mint) 맛이 함유된 다양한 음식 즐기기를 볼 때마다 이전 세대들에게 치약 맛으로 인식되었던 민트향에 무슨 매력이 있을까 나로서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공연 리허설 중 후배가 사다 준 민트 유자차는 나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계기가 되었다. 처음 마셔본 민트향은 유자의 익숙한 달콤한 뒤에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입안을 정리해 주는 청량감을 가져다주었고 그 뒤로 나 또한 가끔 찾는 음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카니 (Kanee)에서 만든 송 (Song) 알토 색소폰 마우스피스도 첫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하며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음색이 딱 민트 유자차를 생각나게 하는 바로 그 맛이다.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7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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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6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52
    어린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아폴*라는 이름의 빨대 과자가 있었다. 얇은 빨대 안에 형형색색의 달콤한 페이스트가 들어있어 앞니로 쭈욱 당겨먹기도 하고 껌처럼 씹다가 빨대 껍질만 뱉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새로 운 먹거리들이 생기며 자연스레 기억에서 지워졌던 빨대 과자를 우연히 보게 되어 맛보았을 때 그 맛과 함께 수 많은 추억이 동시에 떠올랐다. 오늘의 주연배우인 S80 소프라노 마우스피스 역시 필자에게 달콤한 음색과 함께 색소폰을 시작했던 그 옛날 추억의 시간을 다시금 선물해 주었다.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2000년 이전에는 우리나라에 색소폰 마우스피스 선택지가 많 지 않았다. 더군다나 알토나 테너 색소폰이 아닌 소프라노 색소 폰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셀마(Selmer) 사의 솔리스 트 마우스피스 이후에 1970년대부터 만들던 S80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마우스피스는 새로운 선택과 동시에 누구나 한 번쯤 은 불어봤던 마우스피스였고, 필자도 아주 오래전 S80 소프라 노 색소폰 마우스피스를 오랜 기간 연주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주인공은 예전의 기억과 같은지 아니면 어떤 다른 느낌이 생기는지 함께 살펴보자.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6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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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51
    명절에 다양한 음식과 함께 빠지지 않는 술이 있다. 우리나라 전통주인 정종이다. 정종은 그만큼 귀한 술이었기에 조상님께 올렸다고 한다. 깔끔하고 맑은 술로 약간의 달콤함이 있어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술이고 최근엔 과일이나 허브향을 입힌 다양한 정종이 개발되어 젊은 세대도 편하게 접근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인 킴스코리아의 부산(Busan) 테너 마우스피스 역시 그렇다. 오래도록 사랑받은 재즈의 전통성에 다양한 맛을 첨가하여 발전하고 있는 신세대 정종과 유사한 느낌을 테스트하는 내내 받을 수 있었다.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킴스코리아색소폰(Kim‘s Korea Saxophone)은 색소폰과 함께 마우스피스 그리고 색소폰 관련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있으며, 일전에 본지를 통해서도 킴스 마우스피스를 소개한 바 있다. 두 달 전 새로 나온 부산(Busan) 알토 마우스피스를 다루며 같은 모델명으로 함께 출시된 테너 부산 마우스피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오늘 하나하나 알아보려 한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5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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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50
    신부를 아름답게 빛내주며 변함없는 사랑의 징표인 다이아몬드 반지는 질소와 탄소의 결합 또는 탄소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흑연에 5만 기압과 1500도 이상의 고온 고압을 가해서도 만들어진다. 이렇게 투명하고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는 비싼 몸값을 가지고 있는 보석이지만 동시에 강력한 탄성을 가져 유리 절단용 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로튼 (Lawton) 마우스피스는 연주하는 내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함과 함께 빛나는 음색을 선물로 선사해주었다.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4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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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49
    드넓은 바다를 품고 있는 부산은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여행지 1순위에 꼽힌다. 뜨거운 열정이 넘쳐나는 여름 해변과 더불어 추워도 낭만이 가득한 겨울 해변까지 언제나 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오늘 소개하는 킴스 코리아 색소폰의 새로운 마우스피스는 부산 (Busan)이라는 이름표를 갖고 태어났다. 어떤 이유로 부산이 연상되는지 함께 여행을 떠나 보자.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칼럼 전문은 월간색소폰 3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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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48
    K-Pop의 인기와 더불어 K-Food 또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적인 요리법만이 아닌 다양한 퓨 전 한국 요리들이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치를 활용한 김치 타코, 김치 블러디 메리, 김치 주스까지 새로 운 맛을 창조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마우스피스 제조사인 바리 (BARI) 역시 전통적인 마우스피스에 머물지 않 고 새로운 소리를 찾는 여정을 계속 이어가 결국 싸이클론 (Cyclone)이라는 특별한 모델을 만들어냈다. 과연 전통과 현대적인 맛을 어떻게 섞었는지 궁금증을 풀어보자. 글 | 색소포니스트 구민상 sax019@hanmail.net 마우스피스 제조사 바리 (Bari)의 시작은 독특한 소리를 얻고자 하는 울프 타닌바움 (Wolfe Taninbaum)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CBS와 NBC 오케스트라부터 레스 브라운 (Les Brown), 베 니 굿맨 (Benny Goodman), 지미 도시 (Jimmy Dorsey)와 같 은 유명한 오케스트라에서 울프 테인 (Wolfe Tayne)이라는 예 명으로 연주했던 음악가였다. 울프는 연주 때마다 고르지 못한 리드에 불만이 컸고 그만의 리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수년간의 리드 제작에 힘쓰던 울프는 다른 재료로 눈을 돌려 1952년 최초 의 합성 리드를 개발했고 이후 오토링크 (Otto Link)의 마우스피 스 제작에 도움을 주며 그만의 WT 모델이 성공했고 지금 제작되 는 WT II 모델이나 WT III 모델의 시초가 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테너 마우스피스 사이클론은 게리 스피어스 (Gary Spears)가 2010년대 초반에 만든 것으로 바리의 창시자 울프 테인의 소리 에 대한 혁신적인 정신을 이어받아 만든 마우스피스다. ▶칼럼 전문은 월간색소폰 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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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47
    술과 풍류를 즐기던 이태백 (李太白)이 취중에 호수를 바라보던 중 반사된 달을 진짜로 오해해 잡으려다 물에 빠졌다는 일화가 있다. 이렇게 오리지널 마우스피스를 카피하거나 참고 (Reference) 하여 반사된 달처럼 유사함을 무기로 또다른 매력을 첨가해 연주자에게 어필하는 마우스피스들이 세계적으로 많이 있다. 그 중에 D&S에서 만든 MB1 마우스피스는 과데라 MB1과 어느 정도 비슷한지 혹은, 어떤 새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연주자들을 홀리게 만드는지 이제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자. 글 | 색소포니스트 구민상 sax019@hanmail.net D&S 마우스피스는 색소폰 테크니션 (리페어) 으로 유명한 조동희 씨가 만든 마우스피스로 이미 본지에 여러 모델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 소개한 OD (Otto Link Double Ring) 모델이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높아 D&S의 MB 시리즈 중 아직 접해보지 못한 MB1 모델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2024년의 첫 달 주인공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D&S MB1 모델은 데이브 과데라 (Dave Guardala)가 제작했던 마이클 브레커 (Michael Brecker) 시리즈 중, MB1 모델을 그대로 재현한 마우스피스로 이름까지 동일하게 만들어 누구나 직관적으로 마우스피스의 정체성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한 가지 덧붙이면 데이브 과데라 MB1 모델의 원래 이름은 트레디셔널 (Traditional) 모델이고 마이클 브랙커가 사용한 이후에 데이브 과데라에서 MB1으로 이름만 바꾼 것이다. ▶칼럼 전문은 월간색소폰 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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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2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46
    노릇노릇 잘 구워낸 삼겹살을 멜젓에 콕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멜젓의 풍미가 먹는 즐거움을 몇 배로 증폭시킨다. 그러나 함께 식사하는 이들과 담소를 나누다 굽는 시간을 놓치면 제아무리 맛있게 숙성시킨 고기도 질기고 딱딱해져 맛을 즐길 수 없게 변해 버린다. 야베스 마우스피스는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는 알맞은 시간을 찾듯, 테너 색소폰의 꼭 필요한 음색을 놓치지 않고 크레센트 마우스피스 안에 잘 구워냈다.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야베스 (Jabez)”는 [용문TV]로 알려진 이용문씨가 만든 브랜드며 이미 이전에 테너 마우스피스 CT-1 (Contemporary) 모델과 앨토 마우스피스 CA (Contemporary)를 소개한 바 있다. 모델별로 마우스피스마다 음색의 컨셉과 목표가 확실하여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오늘 소개하는 마우스피스는 야베스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디자인으로 크레센트 (Crescent)라는 이름을 가지고 올해 새롭게 출시된 신모델이다. 첫 모델을 선보인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야베스의 새로운 마우스피스라 궁금증이 더해지고 모든 마우스피스를 하나하나 이용문씨가 직접 다듬고 마무리하는 핸드 피니쉬 방식으로 만들어져 기대감이 더해진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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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45
    가수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면 그 누구도 그녀가 가진 높은 음악적 재능과 감성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만큼 가수로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아이유가 어느 날부터 이지은이라는 본명으로 배우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했고 그의 연기를 본 시청자 대부분과 팬들은 또 다른 매력에 박수를 보냈다. 색소폰의 셀마 (SELMER) 마우스피스는 그동안 클래식 음악에서 인정받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셀마에서 클래식이 아닌 재즈를 주 무대로 하는 스피릿 (Spirit)이라는 마우스피스를 만들었고 연주자에게 얼마만큼 박수를 받을지 함께 살펴보자. 글 |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셀마 (SELMER)에서 재즈 (Jazz)라는 이름의 마우스피스를 만든 적은 있지만, 하드러버가 아닌 메탈 (Metal) 재질로 아주 오래전에 만든 모델이었다. 재즈 모델은 베플 (Baffle)의 형상과 챔버 (Chamber)의 디자인이 오늘 소개하는 스피릿 (Spirit) 모델과는 전혀 다르기에 완전히 다른 음색을 가졌으며 이미 오래전에 단종되었다. (셀마 재즈 메탈 마우스피스는 본지 2023년 6월호 Vol 84 참고) 재즈 모델의 단종 이후, 2010년경 셀마는 유명한 프랑스 재즈 연주자 피에릭 페드론 (Pierrick Pedron)과 함께 협업을 통해 스피릿 마우스피스를 제작하였고 재즈 연주자를 위한 마우스피스로 오로지 알토 색소폰 마우스피스만 출시되었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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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Item Inside]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43
    스티브 잡스가 만든 사과폰 1세대는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후속 모델 출시를 거듭하며 14세대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에게 사과폰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그가 최초 1세대 폰에 쏟은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지금의 사과폰처럼 색소폰 마우스피스 회사로 우뚝 선 테오 와니 (Theo Wanne)가 있을 수 있는 것은 그가 첫 번째로 만든 마우스피스인 암마 (AMMA) 모델이 있었기 때문이고 이제 테오의 첫 작품이 어떤 이유로 연주자에게 사랑받은 것인지 알아보자. 글| 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우리나라에선 “디오 웨인”으로 더 많이 알려진 마우스피스 제작자 “테오 와니”는 이미 2019년 4월호에 테너 마우스피스 칼리 (Kali) 모델을 소개하며 언급한 적 있다. 오늘 소개하는 암마 (AMMA)라는 마우스피스는 테오 와니 (Theo Wanne)에게 의미 있는 모델이다. 유명한 연주자의 마우스피스를 다시 정교하게 다듬는 리페이싱 (Refacing)으로 유명하던 테오가 2004년 처음 직접 손으로 30개 정도 만든 마우스피스가 [암마]의 시작이었다. 이후 2005년 투자를 받아 2007년 테오는 그의 형 톰 와니 (Tom Wanne)와 함께 주식회사 Wanne, Inc. 등록과 함께 트루 라지 챔버 (True Large Chamber)를 포함한 5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때 테오 와니의 이름을 걸고 첫 판매를 시작한 마우스피스가 바로 [암마] 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밀하지 못한 기계 작업으로 인해 직접 손으로 베플을 비롯한 여러 곳을 테오가 직접 깎아 마무리하는 생산방법이었으나 2009년부터 CAD 기술이 발전하여 더는 핸드 피니시 (Hand Finished)가 필요 없어져 오로지 CNC로 만들어졌다. 마우스피스는 금도금, 황동 및 빈티지 세 가지 마감을 선택할 수 있고 이후 2012년까지 제작되다가 후속 모델에게 자리를 내주며 단종되었다. [암마]의 외관은 테오 와니의 마우스피스답게 아름다움을 넘어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보인다. 제일 먼저 보이는 바디의 정 중앙에 테오 와니의 이니셜 W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 사진1 그 아래 생크에 있는 링 위쪽으로 테오 와니 본인의 이름인 [Theo Wanne]를 새겨 놓았다. - 사진 2 링 아래쪽에는 마우스피스의 모델명인 [AMMA] 가 있고 그 위 박스안에 마우스피스의 오프닝인 9호와 테오가 만든 마우스피스 고유 번호가 새겨있다. - 사진 3 사이드 레일 (Side rail)과 팁 레일 (Tip rail)은 상당히 얇고 고르게 만들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 사진 4 윗니가 닿는 바이트 플레이트 (Bite Plate)에는 테오 와니의 모든 마우스피스에 있는 로고가 음각되어 있어 누가 봐도 브랜드를 알 수 있고 마우스피스의 시각적인 고급스러움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 사진 5 이제 마우스피스 성격을 보여주는 베플을 살펴보면 팁에서부터 짧고 매끄럽게 떨어지는 롤 오버 베플 (Rolled Over Baffle)로 재즈를 기반에 둔 전통적인 테너 색소폰 마우스피스 베플의 형상이다. - 사진 6 마우스피스의 안쪽을 보면 테오 와니의 특허인 동시에 독창적인 음색을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인 트루 라지 챔버 (True large chamber)가 엄첨 넓고 심지어 사이드 레일의 안쪽까지 확장해 넓혀놓은 것을 볼 수 있다. - 사진 7 테오가 만든 마우스피스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리버티 리가처 (Liberty ligature)라고 부르는 일체형 리가처로 바디 양 옆 하단에 홀을 뚫고 거기에 리가처를 연결하여 밸브를 돌려서 리드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리버티 리가처는 막상 써보면 마우스피스의 울림에 큰 저항을 만들지 않고 간단히 리드를 체결하여 편리함과 동시에 기능적인 우수함을 지녔다. 거기에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테오 와니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큰 부분을 담당한다. - 사진 8 [암마] 마우스피스에 리드를 결합하고 소리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편안해졌다. 역시 테오가 만든 모든 마우스피스의 편안한 컨트롤 능력은 첫 번째 작품인 바로 [암마]에서부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불어본 중음역은 중심이 단단해 연주를 시작하면 거침없이 뻗어나간다. [암마]와 비슷한 베플의 형상을 가진 마우스피스나 심지어 더 높은 미디움 이상의 베플을 가진 마우스피스와 다양하게 비교해보면 실제로 [암마]의 볼륨이 더 크고 아울러 소리 직진 효과가 더 강할 때도 있다. 그만큼 볼륨에 여유 있고 깔끔한 전달력을 가졌기에 많은 음악 장르에서 활용도가 넓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전통 테너 마우스피스에서 늘 비교가 되는 오토링크와 비교해보면 더 오픈된 (Open) 사운드에 살짝 밝은 음색을 보이지만 볼륨을 높이면 더 넓게 오픈되어 밝은 음색이 크게 강조되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다시 볼륨을 조금 낮추면 힘이 있고 단단하던 중심의 밀도가 살짝 옅어지며 편안하고 다른 악기의 소리에 함께 녹아드는 아름다운 음색이 된다. 마치 [암마] 마우스피스는 넓은 초원을 빠르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검은 흑마의 강한 모습과 아울러 달리기를 마치고 한가히 풀을 뜯는 여유로운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떠오르게 한다. 아무래도 소프라노나 알토 색소폰보다 상대적으로 테너 색소폰의 음역이 낮기에 같은 고음에서 느낌을 전달하는 표현력도 조금은 약해진다. 여기에 볼륨까지 만족스럽지 못하면 고음에서 답답함이 느껴지고 그 순간, 집중력이 분산되어 연주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긴다. 그러나 [암마]의 볼륨은 고음에서도 호흡을 밀어 넣으면 소리는 막힘없이 시원하게 쭉 뻗어나가 답답함을 느끼기 어렵다. 비슷한 마우스피스로 같은 라인의 솔로를 비교 연주해보면 확실히 [암마]의 솔로 라인이 관객에게 좀 더 또렷하게 전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같은 영화를 작은 사이즈의 TV로 시청하다가 55인치 이상 대형화면 TV로 보면 모든 것이 크고 선명하게 보여 감동이 더 커지는 효과와 비슷하다. 물론 소리의 직진성만을 이야기한다면 베플이 높은 하이 베플 마우스피스와 비교해 살짝 떨어지지만, 음의 선명도가 좋아 직진성에 대해 아쉬움은 적다. 그리고 볼륨이 크다고 하여 딱딱하거나 유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오해는 금물이다. 고음에서 유연성이 높아 연주자의 의도대로 부드럽고 매끄럽게 노래할 수 있다. 고음뿐만 아니고 더 높은 알티시모 (Altissimo)의 영역도 볼륨이 함몰되는 음 없이 편하게 올라가 알토 색소폰의 높은 고음 영역까지 쉽게 연주되어 만족감을 높인다. 이제 [암마]의 저음을 보면 중음역과 마찬가지로 꽉 채워진 음색과 확실한 무게감이 실린 음색이 전달된다. 거기에 볼륨을 키우면 쉽게 주변을 압도하는 우렁찬 소리가 터져 나오고 동시에 동굴과 같이 어둡고 깊은 테너의 소리가 퍼져 나간다. 이미 중, 고음에서 검증된 편안한 조종성은 저음까지 이어져 더 자유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만든다. 여기서 힘을 빼고 서브톤 (Sub Tone)을 만들어 보니 꽉 채워진 무게감이 순간 가벼워지며 풍성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안겨준다. 서브톤의 부드러움도 약한 효과부터 극한의 효과까지 여러 단계로 만들어 지는데 [암마]는 마치 빌딩의 지하 주차장을 내려갈 때 B1, 2층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지나쳐 지하 3층으로 바로 내려간 것처럼 순간 더 깊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색소폰 연주에서 소리 마지막 부분에 약간의 호흡을 남겨주면 잔향이 남아 듣는 이들에게 편안한 여운을 만들어 주는 기술이 있다. 이런 효과는 마우스피스에 따라 잔향이 짧게 남거나 불안정하게 뚝 끊기기도 하는데 [암마]는 큰 불편함 없이 호흡에 따라 쉽게 잔향을 남겨주는 여유마저 있다. 이미 테오 와니의 마우스피스를 접해본 구독자분들은 예상한 대로 이번 달의 주인공인 [암마]의 오프닝 호수는 9호지만 실제 체감은 8* 정도의 느낌으로 전해진다. 많은 데이터로 완성한 테오만의 페이싱 커브 (Facing Curve)가 주는 편안함의 결과이다. 그리고 옵션이긴 하지만 리드를 잡는 플레이트 (Plate) 역시 빈티지 (Vinted ), 티타늄 (Titanium), 스테인리스 (Stainless Steel), 구리 (Copper) 재질의 4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성향에 맞게 골라 사용하면 약간의 도움이 된다. 빈티지는 따뜻하고 어두운 음색, 티타늄과 스테인레스 스틸은 강하고 밝은 음색 그리고 구리 압력판은 기본적인 셋팅으로 어두운 음색을 제공한다. 그러나 플레이트 교체만으로 음색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는 분은 없으리라 믿는다. 단지 마우스피스 음색에서 본인이 원하는 방향성을 강조하거나 살짝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는 정도로만 이해하면 맞다. 마지막으로 동봉되어있는 두 개의 드라이버는 리버티 리가처의 위치 변화와 플레이트를 교체할 때 사용하는 전용 공구이고 리드 리플레이서 캡 (Reed Replacer Cap)은 리드를 보호하는 목적이 아닌 사용하지 않을 때 끼워 마우스피스의 팁을 보호하는 캡으로 활용도가 높다. - 사진 9 수많은 테너 빈티지 마우스피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오가 만든 첫 번째 마우스피스 [암마]. 분명 재즈를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이상하리만큼 모든 스타일 (Style)의 음악에 잘 녹아드는 마법을 가졌다. 이 마우스피스는 매우 빠른 반응과 쉬운 컨트롤을 자랑하고 중간 정도의 밝은 음색을 가지고 있지만 테오의 "True Large Chamber"라 불리는 큰 사이즈의 챔버와 합쳐지며 연주자의 성향에 따라 따뜻하고 풍부하며 때론 꽉 찬 음색과 강력한 힘을 가진 새로운 차원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준다. 아쉽게도 이 멋진 작품이 이미 단종되어 이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졌지만 [암마] 마우스피스 이후에 만들어진 다양한 테너 색소폰의 음색에 새로운 길라잡이 역할을 했음에 박수를 보낸다. <알립니다> 본지 9월호 책자에 실린 해당 코너의 메인 사진이 다음과 같이 잘못 편집되어 독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온라인 페이지의 첫 번째 사진이 이 기사의 본래 메인 사진이며, 책자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본지의 착오로 지난호 사진이 잘못 실렸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 A는 지난 8월호의 메인 사진으로, 이번 9월호 책자에 잘못 편집되었습니다. 이에 사진 B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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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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