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지난 시간에 배운 멜로디 베리에이션의 두 가지 방법인 리드믹 베리에이션과 하모닉 베리에이션을 종합한 연주스타일 ‘멜로디 베리에이션 솔로(Melody Variation Solo)’를 알아보겠습니다. 악보는 ‘Autumn Leaves’입니다.
멜로디 변주 – 멜로디 베리에이션 솔로
초반에는 본래 멜로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가 점차 베리에이션이 이루어지며 두 번째 코러스 후반부에는 코드를 중심으로 라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주스타일을 ‘멜로디 베리에이션 솔로(Melody Variation Solo)’ 또는 ‘멜로디 페이크 솔로(Melody Fake Solo)’라고 하는데 즉흥으로 연주를 했을 때 코드 중심 내용의 라인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연주해내기까지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멜로디 베리에이션 솔로는 누구나 좋아하는 사운드이며 연주 시 매우 유용합니다. 지난호에서도 언급했듯이 멜로디를 암기한 후 리드믹 베리에이션과 하모닉 베리에이션을 각각 충분히 연습한 후 그것들을 종합하여 연주를 하시면 됩니다. (뒷 페이지 악보 참조)
후반부의 코드를 이용한 라인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①과 같이 하모니적 요소들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Bebop라인의 주된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코러스를 연주’하는 것이 ‘Bebop Jazz스타일’이며, 이 부분이 재즈가 한없이 난해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귀를 쫑긋 세우고 자세히 듣다보면 마치 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 같은 음악적인 다이나믹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재즈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다음호에서는 재즈를 제대로 듣을 수 있는 방법인 ‘Ear Trainning’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월간색소폰)김성준 백석대, 한양대 외래교수= suyeon@keri.or.kr